文대통령,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참석…해양주권 의지 천명
文대통령,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참석…해양주권 의지 천명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3.0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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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함 첫 탑승해 해상 사열…"해양 주권 수호 의지"
문재인 대통령은 5일 해군사관학교 제73기 생도 졸업식 및 임관식에 참석한다. 장교 임관을 앞두고 있는 사관생도들에게 새로운 100년의 한반도 평화 시대를 위한 해양 수호를 당부하며 주권 의지를 천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35분까지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새로운 100년, 평화와 번영을 향한 힘찬 항해'를 주제로 열린 생도 졸업식 및 임관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함께한다.



문 대통령의 사관학교 졸업식 방문은 지난해 3월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74기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을 찾아 직접 축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육·공군참모총장, 해병대 사령관, 독립 운동 해군 창설 기여 가족, 현역 장성 및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졸업 및 임관 대상자는 총 140명으로 이 중에는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온 수탁생도 2명도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먼저 독도함에 올라 안중근함, 손원일함, 서애류성룡함 등의 함정 앞을 지나가며 생도들로부터 해상 사열을 받는다.



독도함에 시승하는 것은 주변국에 우리의 해군력을 보여주고 해양 주권 수호 의지를 직접 천명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독도함 공식 탑승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후 해사 부두로 이동해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로 올해가 3.1 운동 100주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평화 경제시대와 함께 해양강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의 축사 이후에는 생도들이 대통령 앞을 행진하며 예를 표하는 분열(分列)이 15분 정도 이어진다. 또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기동, 해군 P-3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헬기, 육군 CH-47 헬기의 공중사열도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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