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예산경찰서는 28일 손님으로 알게된 문모씨(46·여)를 택시에 태워 집으로 끌고가 강간하고, 현금을 강취한 김모씨(59)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003년 11월 20일 밤 8시쯤 예산군 응봉면 송석리 모가든 앞 노상에서 문씨를 자신의 택시에 태운 뒤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죽여버린다"고 위협해 자신의 집에서 강간한 혐의다. 또 김씨는 같은날 문씨의 핸드백에 들어 있는 수표 등 1300만원 상당을 강취하고, 문씨를 팬티만 입힌 상태로 출입문 바깥에서 열쇠를 잠궈 약 40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