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봉방동 나라사랑 `펄럭'
충주 봉방동 나라사랑 `펄럭'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9.02.18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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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로 1㎞ 구간 옛태극기 연중 게양거리 조성


변천사·역사적 의의 등 홍보 플래카드 게시도
3·1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충주 봉방동에 옛태극기 거리가 조성된다.

봉방동행정복지센터(동장 한경석)와 봉방동발전협의회(회장 손오달)는 충주의 관문인 애향로 1㎞ 구간(충주역 ~ 시내버스 종점)에 옛태극기 연중 게양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구간 내에 다음달 30일까지 태극기 역사 홍보 플래카드를 2곳에 걸어 옛태극기의 변천사와 역사적 의의, 태극기 제작방법, 실내 게시용 국기 틀의 형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게양하는 옛태극기는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태극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데니 태극기'를 비롯해 `남상락 자수 태극기', `김구 서명문 태극기',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 대한민국등록문화재로 지정된 17종이다.

데니태극기(등록문화재 382호)는 고종 황제가 당시 외교고문인 미국인 오언 데니(Owen N. Denny)에게 하사한 것으로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봉방동발전협의회는 2016년부터 국경일마다 역사의 순간에 민족과 함께해 온 태극기 변천사를 널리 알리고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옛태극기를 게양해 왔다.

손오달 회장은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분기별로 교체하면서 옛태극기를 연중 게양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태극기 속에 담긴 역사적 의의와 나라사랑의 마음을 함께 느껴보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윤원진기자

blueseeking@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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