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충북서 보고 즐기세요"…공연·전시 '풍성'
설 연휴 "충북서 보고 즐기세요"…공연·전시 '풍성'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2.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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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청주.

 

2일부터 6일까지 닷새 동안 이어지는 기해년 설 연휴 충북 곳곳에서는 전통놀이와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보고 즐길 수 있다.

지난해 12월27일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MMCA) 청주(청주관)는 정기휴관일인 4일(월요일)과 5일(설날)을 제외한 연휴 기간(2·3·6일) 무료 개방한다.

미술관 개관시간 오전 10시부터 입장하는 순서대로 선착순 20명에게 미술관 개관 5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MMCA 달력'을 선물하는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3일과 6일에는 신분증을 제시한 돼지띠 관람객(선착순 100명)에게 '황금돼지띠 이벤트'로 4관(과천관·서울관·덕수궁관·청주관) 통합 초대권 2매를 지급한다.

청주관은 국내 최초의 '수장형 미술관'으로 미술품 보존과 전시·관람을 함께할 수 있다.

옛 연초제조창 건물을 개축해 개관한 지 한 달 만에 3만명이 다녀간 청주관은 수장공간, 보존과학공간, 기획전시실, 교육공간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 개방수장고 등 관람객이 작품들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현재 개관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2일부터 6일까지(5일 휴관) '새해 복 많이 받으면 돼지~유' 행사를 마련했다.

4일과 6일에는 상설전시실 로비에서 복돼지 저금통을 선착순으로 나눠주고 연휴 기간 어린이박물관 앞뜰에서는 제기차기, 대형 윷놀이,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4일과 6일 청명관 대강당에서는 전통극 '소년, 이순신'과 뮤지컬 '마리의 마법학교 대모험'이 상연된다.

기획전시실에서는 10일까지 특별전으로 '100년 전 청주 이야기'가 선보이고 있다.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도 4일과 5일 휴관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 문을 연다.

이곳에는 대통령길·하늘정원·전망대·그늘집 등 다양한 볼거리와 산책로가 있다.

청주실내수영장 뒤편 주차장에 마련된 청주시 스케이트장·썰매장은 10일까지 운영돼 연휴 기간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설날에는 낮 12시30분부터 이용할 수 있다.

제천 의림지역사박물관은 4일과 5일 휴관을 제외하고 정상 개관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여는 이곳에서는 고대에 축조된 저수지 의림지(명승 20호)의 역사와 구조, 관개방법, 생태 등을 알 수 있다. 지난달 8일 개관했다.

단양 아쿠아리움은 설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수심 8m 메인 수조 속에서 관람객에게 세배를 하며 관람객과 교감한다.
설날을 제외한 오후 2~3시에는 물고기 먹이주기 체험도 진행된다.

옥천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연휴 기간 무료 개방한다.

이 기간 전 차량 주차료를 면제하고 정자·데크·파라솔 등의 야양시설도 무료로 대여한다.

이곳은 계곡을 따라 조성된 '치유의 숲'에 편백나무숲, 족욕장, 치유정원, 파고라, 전망대가 있어 조용하게 산책하며 힐링할 수 있다.

설날 공연장도 가봄직 하다.

청주시립합창단은 5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기획공연으로 '합창 만복래'를 무대에 올린다.

합창단은 이날 가곡·민요·트로트메들리 등을 선보이고, 청주 출신 국악 영재 임소영양이 특별출연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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