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재 육성 첫 단추부터 `삐걱'
미래인재 육성 첫 단추부터 `삐걱'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1.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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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TF 회의 새달 7일로 연기 … 일정 조율 차질


새로운 학교 모델·설립 절차 등 합의도 전에 힘겨루기 양상
충북의 미래 인재 육성을 논의할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의 첫 회의가 수차례 연기 끝에 결국 다음 달로 미뤄졌다. 충북도교육청은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청주시청이 참여하는 미래인재 육성TF 첫 회의가 2월 7일로 연기됐다고 29일 밝혔다.

도와 도교육청은 도 정책기획관과 도교육청 교육국장이 대표로 나서는 미래인재 육성TF 첫 회의를 애초 이달 23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양측은 물밑 실무협상 과정에서 일정 조율에 차질을 빚으며 25일로 한 차례 미룬 뒤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28일로 다시 연기했지만, 또다시 합의에 실패했다. 결국 명절 연휴 이후인 2월 7일로 어렵게 첫 회의 일정을 조율했다.

아직 미래 인재 육성에 대한 견해차가 뚜렷한 도와 도교육청이 TF 첫 회의 일정 조율부터 삐걱거리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래인재 육성에 대한 공식적인 협의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벌써 힘겨루기 양상으로 비칠 수 있어서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명절을 앞두고 일정 조율이 어려운 데다 TF에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청이 합류하기로 하면서 일정 조율에 시일이 걸렸을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자리에서는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로드맵을 공유하고 새로운 학교 모델과 설립 절차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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