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년대회 22일 `팡파르'
세계청년대회 22일 `팡파르'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1.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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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서 6일간…한국 염수정 추기경 등 370여명 참가
2016년 폴란드 크라쿠프 세계청년대회(WYD) 현장에서 한국 참가자들이 손수 만든 피켓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 /가톨릭신문 제공
2016년 폴란드 크라쿠프 세계청년대회(WYD) 현장에서 한국 참가자들이 손수 만든 피켓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 /가톨릭신문 제공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순례와 친교의 축제인 세계청년대회(이하 WYD[World Youth Day)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석하는 가운데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파나마대교구에서 열린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155개국 20여만 명이 대회에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12개 교구, 3개 수도회, 1개 가톨릭계 학교 등에서 370여 명이 참가한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서울대교구 보좌주교 겸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 정순택 주교가 청년들의 순례에 동반하며 교리교육을 담당한다.

세계청년대회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제안으로 1986년 시작돼 3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주요 일정은 개·폐막 미사, 주교들의 교리교육, 참회예절과 고해성사, 십자가의 길 등이다. 전통적으로 WYD에는 교황이 참석해 주요 일정을 함께하며 강론과 연설을 한다.

본 대회 전에는 1주일가량 `교구대회'(Days in Dioceses)가 열려 참가자들이 개최교구와 인근 지역 교구들에 머물며 현지 신자들과 같은 신앙을 매개로 교류한다. 이번 교구대회 기간은 15~20일, 장소는 파나마와 코스타리카의 교구들이다.

이번 본대회 개막 미사는 22일 오후 신타코스테라 해변에서 파나마대교구장 호세 도밍고 우요아 대주교의 주례로, 폐막 미사는 27일 오전 메트로파크 성 요한 바오로 2세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로 봉헌된다.

한국 주교들의 교리교육은 산투아리오 나시오날 델 코라손 데 마리아 성당에서 23~25일 오전 시행된다. 염 추기경은 23일과 25일, 정 주교는 24일 교리교육을 맡는다.

교황의 WYD 참석은 주최국 사목방문도 겸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3일 파나마에 도착해 중앙아메리카 주교단 만남, 참회예절 강론, 십자가의 길 예식 연설 등을 한다.

27일 오전에는 같은 장소에서 WYD 폐막 미사를 주례하며 차기 개최지를 발표한 뒤 HIV/AIDS 환자 생활시설 `착한 사마리아인의 집'(Casa Hogar del Buen Samaritano)을 찾아 삼종기도 연설을 하며, 저녁에 로마로 돌아갈 예정이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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