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지역농산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농업 육성에 올해부터 5년간 28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제2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 시행키로 하고 올해부터 친환경농업육성 원년의 해로 정해 친환경농업 분야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이에따라 오는 2013년까지 친환경농산물 생산비중을 10%로 확대하고 농약ㆍ화학비료 사용량을 40%까지 절감, 자연 순환형 친환경농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융자 계획은 오는 2010년까지 16개분야 289억400만원으로 분야별로는 친환경 농업실천기반조성이 43.3%, 친환경 기술개발보급이 22.7%, 친환경 농업육성지원과 농가소득보전금이 16.2% 등이다.

연차별 투자규모는 올해 100억원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54억원, 2009년 62억원, 마지막 연도인 2010년에는 7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친환경 농업 육성 사업과 관련해 일반 시민 및 농업인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업 관련 아이디어를 수시로 접수받고 있으며, 검토 후 타당한 사업은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5개년 계획이 끝나는 오는 2010년에는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량이 현재보다 30% 감축되고 환경오염이 크게 감소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