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충북 사건·사고 얼룩
12월 셋째 주말 충북에선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23일 오전 10시48분쯤 괴산군 장연면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3억5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건물 2개동과 내부 설비 등을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다. 당시 양계장 내부에 사육 중인 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2일 오후 5시18분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안방 화장실 일부를 태운 뒤 20여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주민 1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후 1시쯤 옥천군 한 이발관에서 주인 A씨(70)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A씨는 이발관 안 쪽방에서 쓰러져 있었다. 특별한 외상이나 외부인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고자는 경찰에 “며칠째 인기척이 없어 이발관 창문을 들여다보니 A씨가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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