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 새 활로 찾는다
자동차 부품업체 새 활로 찾는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8.12.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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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업체대표와 대응 모색 현장간담회
국내 車 수출 부진·수입차 점유율 확대 어려움 가중
올해말까지 종합발전계획 수립 … 중장기 대책 추진도

국내 완성차 내수·수출 부진과 수입차 점유율 확대로 충남도 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대응책 모색에 나섰다.

양 지사는 13일 당진 석문국가산단 내 충남산학융합원 회의실에서 `자동차 부품업체 대표와의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충남 미래자동차대응 미니클러스터' 회원사 대표, 충남연구원과 충남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간담회는 업체 대표와의 대화, 의견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국내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판매 부진과 내수시장 침체 등으로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 결과 완성차 업계에 기대고 있는 수 많은 영세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과거 경제위기에 버금가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에 따라 장·단기 대책을 추진, 자동차 부품업체의 어려움을 최소화 하겠다며 우선 “유동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에게 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조치들을 찾아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도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형 자동차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금년 말까지 충남 자동차 부품산업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적극 실행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충남 경제위기대응시스템 운영을 통해 위기가 더욱 확산될 경우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경제위기대책본부를 즉각 가동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기업 지원과 산업 육성, 고용 지원 등 종합 대응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경쟁력 강화 정책에 발맞춰 중장기 대책도 적극 추진하겠다. 수출 시장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 등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경제 영토를 넓히는데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끝으로 “지난 IMF 구제금융 이후 크게 고전하던 자동차 산업이 효과적인 경영과 부품 조달 시스템 개혁으로 발판을 마련한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미래형 자동차로의 전환기를 맞아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실행한다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ccib-y@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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