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내기업 투자유치 9000억 육박
충남도 국내기업 투자유치 9000억 육박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8.12.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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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사와 합동투자협약 … 5개 시·군 산단 3204억 규모
수소 제조업체 신설·계룡 2산단 분양률 0→76%로 ↑
본사 이전 업체 16곳 등 집계 … 1천명 고용 창출 기대
충남도가 지난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최홍묵 계룡시장 등 5개 시 · 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 덕양 이치윤 대표를 비롯한 25개 기업 대표 등과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지난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최홍묵 계룡시장 등 5개 시 · 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 덕양 이치윤 대표를 비롯한 25개 기업 대표 등과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수소 제조업체를 사상 처음 유치하고 서천 장항국가산업단지, 계룡 제2산단을 비롯 서남부 지역에 기업을 대거 유치하며 도내 균형발전 촉진이 기대된다.

양승조 지사는 지난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최홍묵 계룡시장 등 5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 덕양 이치윤 대표를 비롯한 25개 기업 대표 등과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25개 기업은 계룡과 당진, 금산, 서천, 예산 등 5개 시·군 내 산단 39만5000㎡ 규모의 부지에 2021년까지 3204억원을 투자한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1일 민선7기 출범 이후 도의 국내 기업 투자 유치 규모는 47개 기업에 8700억원으로 늘어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번 MOU 체결 25개 기업 중 본사 이전 업체는 16곳, 수도권 이전 기업은 10곳으로 집계됐으며 신규 고용 창출 인원은 1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도시가스 제조 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는 2021년까지 계룡 하대실 도시개발지구 7만102㎡의 부지에 701억원을, 전처리 농산물 제조업체인 퍼스프는 계룡 제1산단 4413㎡에 53억원을 투입해 각각 생산 공장을 이전 또는 증설한다.

계룡 제2산단에는 신화, 와이투아이, 자우버, 이루모스페이퍼, 알티엑스가 각각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한다. 이들 기업의 투자협약에 따라 계룡 제2산단은 지난해 분양률 0%에서 76%로 수직 상승하게 된다.

당진 지역에는 5개 기업이 들어선다.

수소가스 생산업체인 덕양은 당진 송산2산단 3만3000㎡의 부지에 200억원을 들여 산업용 가스 생산 시설을 신설한다. 수소 제조업체 유치는 도정 사상 처음으로 도의 `수소경제 사회 선도' 전략을 뒷받침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 석문산단에 에스오엠, 미주엔비켐이 송산2산단에 아리수철강, 제이스코리아 생산 공장을 각각 건립한다.

금산 약초농공단지에는 경방신약이 300억원을 투입, 2만4018㎡의 부지에 인삼을 재료로 한 한의약품 생산 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서천 장항국가산단에는 에이프로, 씨엠텍21, 성우제네텍, 허스델리, 연승푸드, 성동마린 등 6개 기업이 12만427㎡의 부지에 새롭게 터를 잡는다.

이들 기업의 투자로 장항국가산단 분양률은 올해 초 0%에서 21.2%로 급상승한다.

예산 일반산단과 신소재산단에는 삼일엘텍, 중국에서 복귀하는 대련산억전자, 엘이티, 디케이캐스팅, 고성아이에스글로벌 등 5개 기업이 공장을 신·증설한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은 2000년 이후 연평균 6.5%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며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을 견인해 왔다”며 “2016년 기준 GRDP 117조원 전국 3위, 1인당 GRDP 4984만원 전국 2위라는 지표는 충남의 경제적 위상을 잘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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