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선 악수하며 뒤에서는 전쟁훈련"
"앞에선 악수하며 뒤에서는 전쟁훈련"
  • 이상덕 기자
  • 승인 2007.03.20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 연합 전시증원훈련 중단 촉구 기자회견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충북본부는 19일 오전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자회담으로 북미간의 대화와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열리는 한미연합전시증원훈련인 독수리훈련의 중단을 촉구했다./유현덕기자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충북본부는 19일 충북도청앞에서 중국 베이징 6차 6자회담을 사작으로 한반도 평화구축을 본격적으로 점검하고 있는 상황에 감행되고 있는 '한·미 연합전시 증원 훈련-독수리 훈련'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6·15공동선언 충북본부는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훈련은 북을 선제공격하기 위한 '작전계획 5027'에 의한 훈련으로써 북 정권을 철저한 계획하에 전복하기 위한 것으로 앞에서 대화를 시도하며 뒤에서는 전쟁을 준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지난 2·13 합의 이후 미국은 북과의 관계정상화를 약속하고 지난 시기 강행했던 경제제재와 대북 적대정책의 철회를 약속했다"며 "2·13 합의조치 6항에도 '참가국들은 상호신뢰를 증진시키기 위한 긍정적인 조치를 취하고 동북아에서의 지속적인 평화와 안정을 위한 공동노력을 할 것을 재확인'한다고 명시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미 연합전시 증원훈련-독수리 훈련'을 진행한다는 것은 2·13합의 조치가 입바른 소리에 지나지 않다"고 지적했다.

충북본부 조순형 대표는 "오천년 역사속에 침략을 단 한번도 생각하지 않은 훌륭한 민족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앞에선 악수하면서 뒤로는 전쟁준비해 펑화통일의 저해요소로 전락한 군사훈련을 속히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