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역직구 증가에도 정부 무관심”
이종배 “역직구 증가에도 정부 무관심”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8.11.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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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比 지난해 100배 이상 ↑ … 수출액도 12배 가량 ↑
수출기업들 애로 해소 해외공동물류센터 확충 필요 주장

 

해외소비자들의 역직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해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이종배 국회의원(충주·산자중기위 자유한국당 간사·사진)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역직구 건수는 2013년 6만7000여건에서 2017년 705만5000여건으로 100배 이상 증가했다. 역직구 수출액도 같은 기간 2395만5000불에서 2억9248만불로 12배 가량 늘어났다.

역직구는 해외소비자가 수출입업자를 통하지 않고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직접 구입하는 형태를 말한다.

주요 역직구 국가는 2017년 금액기준으로 중국 8287만불, 일본 7005만불, 미국 4977만불, 싱가포르 3142만불 등으로 집계됐다. 주요 물품은 편물의류가 2816만불, 화장품이 2428만불, 비편물의류 1300만불, 전자기기 1213만불 등의 순이다.

이처럼 역직구가 증가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는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이종배 의원은 “역직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정부는 손을 놓고 있다”며 “우리 수출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해외공동물류센터 확충에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주 윤원진기자

blueseeking@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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