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송곳질의 `눈에 띄네'
천안시의회 송곳질의 `눈에 띄네'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8.11.27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산업위, 정책기획과 시작 새달 4일까지 행감


원탁토론회 시정 반영·동서 불균형 해소 등 주문
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이종담) 소속 의원들이 집행부에 날카로운 질의를 던지며 시정 정책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천안시의회에 따르면 이종담 위원장을 비롯한 6명의 의원들은 26일 정책기획과를 시작으로 행감에 돌입했다.

행감 첫날 이종담 위원장은 읍·면·동 직원 1인당 민원처리 건수 자료를 인용하며 “인구가 많은 동지역 직원들의 민원처리 건수가 인구가 적은 면지역 직원들에 비해 많게는 10배에 달한다”며 “집행부의 중기인력운용계획을 보면 이런 부분이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김철환 부위원장은 종축장 이전과 관련해 “수목원 조성안은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개발에 소외되어 왔던 지역주민들이 원하고 있는 개발 방안과 거리가 있다”며 “공약 추진에만 급급하기 보다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신중한 검토와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복아영 의원은 “매년 개최되고 있는 원탁토론회에서 나오는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적극 반영되어야 한다”며 “제안 내용을 부서에 통보만 할 것이 아니라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육종영 의원은 “공무원 제안에 비해 시민제안 건수가 매우 적다”며 “시민 참여율을 제고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도희 의원은 “정책기획과는 100만 대도시를 바라보고 준비해야 하는데 그동안 역할이 미흡했다”고 지적하고 “동서 불균형 해소, 도심 교통 정체 등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남주 의원은 “최근 충남도의회에서는 전문성 제고를 위해 보좌관을 모집 중인데 반해 천안시의회는 그렇지 못하다”며 “의회에 인력 충원 및 팀 신설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경제산업위는 12월 4일까지 9일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천안 이재경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