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잇따라 열리는 4월 봄의 향연 축제에 군민들과 함께 국민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나섰다.

걸인들에게 나눔의 삶을 살았던 거지성자 최귀동 노인의 숨결이 배 있는 품바의 고장 음성군이 다음달 19일부터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제8회 음성품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일 군에 따르면 오는 4월 22일까지 4일간 음성읍 설성공원에서 열리는 품바축제 기간에 제14회 무영제와 새봄맞이 꽃 큰잔치, 향토음식경연대회가 이어진다.

또 축제 마지막 날인 22일 열리는 제4회 전국음성품바마라톤대회에 전국의 마라톤매니아 4500여명이 참가해 봄의 싱그러움을 만끽하며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일정에 따라 첫날인 19일은 무영제를 비롯한 새봄맞이 꽃 큰잔치와 향토음식 경연대회, 전국품바가요제가 축체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어 20일은 9개 읍·면 군민들이 움막짓기 대회를 벌이는 등 축제 열림식에 이어 품바왕선발대회와 엿치기대회, 세계문화공연 등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게 된다.

또 축제 3일째인 21일 품바허수아비 만들기대회와 남사당놀이, 플라멩고 공연 등에 이어 마지막날인 22일은 제4회 전국음성품바마라톤 대회가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초가집, 주막, 대장간 등 옛 장터를 재현한 품바거리(난장)를 운영하고 IYF 세계 문화공연 및 가수 인순이를 초청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품바축제를 선보이고 생극면 방축리 품바마을 등 관내 관광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