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덕 각자장 작품 3점 기증
박영덕 각자장 작품 3점 기증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1.1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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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병풍·국화도 등
충북산림과학박물관
교육자료로 일반에 공개
박영덕 각자장이 충북도 산림과학박물관에 기증한 작품.
박영덕 각자장이 충북도 산림과학박물관에 기증한 작품.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 산하 산림과학박물관은 도 무형문화재 제28호 박영덕 각자장이 작품 3점을 기증했다고 15일 밝혔다.

박 각자장이 기증한 작품은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을 인출해 제작한 훈민정음 병풍과 국보 제70호 훈민정음을 복각해 인출한 훈민정음 해례본이다.

조선 후기 정조가 그린 보물 제743호 정조필 국화도를 서각으로 표현한 국화도도 포함됐다.

기증된 작품은 이날 기증식이 끝난 뒤 상설 전시와 함께 학술·교육 자료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박 각자장은 30여 년 동안 전통서각을 전승해오고 있다. 2015년 대한민국 전승공예 대전에서 훈민정음 언해본 및 능화판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그는 이 같은 전통 기능을 인정받아 올해 초 충북도 무형문화재 `보은 각자장'기능 보유자로 지정됐다.

`각자장'(刻字匠)은 글자를 새기는 장인이다. 각자 작품은 인쇄를 목적으로 하는 목판과 목활자, 건물에 거는 현판류 등이 있다.

한편 충북산림과학박물관은 개관 이후 100여 명의 개인 및 단체로부터 350여 점의 유물을 기증받았다.

산림과 관련된 유물 등도 꾸준히 수집, 모두 2800여 점의 유물과 산림 자연사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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