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자연생태지도 스토리텔링 사업 `호응'
영동군, 자연생태지도 스토리텔링 사업 `호응'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8.11.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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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유치원생·초등학생 등 대상 용두공원서 운영
참나무 징검다리 건너기·꽃씨 날리기 등 색다른 즐거움
용두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자연생태지도사와 함께 꽃을 관찰하며 자연을 배우고 있다.
용두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자연생태지도사와 함께 꽃을 관찰하며 자연을 배우고 있다.

 

영동군이 운영중인 `자연생태지도사와 함께하는 영동스토리텔링 사업'이 군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영동읍 용두공원에서 운영되는 이 사업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생태교육 프로그램으로, 체험위주의 활동이 알차게 구성돼 참여 어린이들의 만족도가 높다.

영동의 다양한 자연 이야기를 들려주고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운영중인 이 프로그램에는 올해 10월까지 6976명이 참여했다.

5명의 전문 생태지도사가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자연소재를 활용해 생태교육을 하고 있다.

가을이 무르익는 요즘에는 단풍, 낙엽 등을 소재로 가을만이 가진 감성과 정취 가득한 야외교육이 진행된다.

학교를 벗어나 자연이 숨쉬는 공원을 방문한 아이들은 자연생태지도사의 설명에 귀 기울이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자연의 본모습을 관찰한다.

나뭇잎으로 나무를 구별하는 방법을 배우고 낙엽이나 나뭇가지, 돌 등을 이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 참나무 징검다리 건너기, 꽃씨 날리기 등을 하며 자연이 주는 색다른 즐거움을 누린다.

한번 참여한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재참여 의사도 높은 편이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영동군과 영동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공동 추진한 농촌여성 리스타트 과정에서 양성된 5명의 자연생태지도사가 활동중이다.

군 관계자는 “스토리텔링사업은 아이들이 다양한 자연환경을 접하며 무한한 상상력과 풍부한 감성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며 “대상별 눈높이에 맞춰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생태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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