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피해 저감 `중층 침설식 가두리' 개발 추진
2년간 사업비 5억 투입 … 성공땐 생산성 향상 기대
태안군이 천수만 가두리 고수온 피해 저감을 위해 서해안 최초로 `중층 침설식 가두리 양식기술' 개발에 나섰다. 2년간 사업비 5억 투입 … 성공땐 생산성 향상 기대
군은 지난 2013년과 2016년 고수온 피해를 겪으면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수온이 급상승하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양식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도비 1억5000만원을 포함한 총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중층 침설식 가두리 시범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위탁해 △어장환경조사 △중층 침설식 가두리 제작 및 설치 △안정성 평가 △부착생물조사 △양식생물 양식특성조사 △관리 매뉴얼 개발 등을 2년 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방포항에서 약 7㎣정도 떨어진 내파수도 인근 1만5000㎡ 면적에 중층 침설식 가두리 4개를 설치 완료하고, 조피볼락·점농어 등 고부가가치 어종을 입식해 본격적인 양식기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천수만 가두리 재해 상습 어장의 대체가 가능할 것이다.
군 관계자는 “중층 침설식 가두리 양식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어업 생산성 향상 및 지속 가능한 양식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쟁우위의 양식품종을 확대, 개발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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