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 철도 고속화 예타 면제 `힘 모은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 예타 면제 `힘 모은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1.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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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도민추진위 발족 … 李지사 “빠른 시일내 관철 노력”
1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선 철도 고속화 범도민 추진위원회' 발족식에서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1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선 철도 고속화 범도민 추진위원회' 발족식에서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개발의 핵심사업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위해 충북 민·관이 손을 잡았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 범도민 추진위원회는 1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위는 이시종 지사를 중심으로 한범덕 청주시장, 조길형 충주시장, 이상천 제천시장, 홍성열 증평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도의원, 민간사회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으로 구성됐다.

유철웅 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장을 상임대표로 강태재 충북시민재단 이사장, 이종일 증평발전포럼회장, 이원배 전 음성문화원장, 정종수 충주시사회단체연합회장, 송만배 북부권 지역발전포럼 위원장 등 6명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추진위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속한 예타 면제를 지원하기 위한 도민역량 결집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은 강호축 개발을 위해 반드시 선결돼야 하는 사업이지만 현재 심사 기준으로는 경제성(B/C)이 낮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충북도는 이 사업이 경제성 논리보다는 강원~호남의 끊어진 교통망을 다시 연결하고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정부와 정치권에 꾸준히 설명하며 법적으로도 근거가 있는 예타 면제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 중이다.

지난달 충북도청 국정감사에서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들 대부분이 이에 동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여기에 `제18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의 예타 면제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충북선 철도 고속화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을 열망하는 163만 도민의 마음이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될 수 있도록 범도민추진위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예타 면제 결정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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