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사업비 69억 투입 … 개별급속냉동 라인 등 완비
충북도내 친환경 농산물의 체계적인 유통을 책임질 `충북친환경농산물 가공유통센터'가 드디어 문을 열었다.
청주시는 지난 26일 흥덕구 지동동에 건립한 충북친환경농산물 가공유통센터에서 한범덕 청주시장, 김현기 청주시의회 부의장, 남장우 충북도 농정국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농업인단체장, 회원농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친환경센터는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 공모사업에 선정(충북친환경채소클러스터사업단)된 후 2014년 착공했다. 국·도·시비 등 총 6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시설은 5542㎡ 부지에 건축면적 1990㎡,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센터 건물과 IQF(개별급속냉동) 시설라인, 농산물 다용도 전처리라인 등의 설비로 구성됐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채소, 과일 등 친환경농산물을 가공해 유통·판매까지 담당할 수 있는 현대화된 시설이다.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충북친환경채소클러스터사업단(단장 최기형)이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친환경센터 준공으로 지역의 친환경농산물을 자동화된 설비에서 세척·절단 등 전처리해 학교급식, 대기업 등 대량수요처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역농업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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