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유럽 순방은 문 대통령의 역할을 국제 사회로 확대시킨 계기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교황의 방북 수락을 이끌어 낸 것은 가장 눈에 띄는 성과"라며 "교황의 방북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막대한 기여를 하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또 "북한이 인권을 존중하고 종교를 허용하는 보통국가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도 소중한 씨앗을 뿌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ASEM 정상회의에서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화약고'에서 '글로벌 동반자'로 도약하는 미래상을 국제사회에 보여주고 이해를 구하는 선견(先見), 선도(先導)의 외교를 펼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선도적인 제안이 국제사회로부터 '거부당했다'며 비난으로 일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단세포적인 대응에 말문이 막힌다"고 비난했다. 그는 "한국당도 진정 한반도의 평화를 바란다면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국제사회를 설득시키고 상황을 주체적으로 변화시켜내는 노력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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