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칠성면 김규환씨 사과대추 첫 수확 `눈길'
“3년여만에 결실을 보면서 부농의 꿈을 꾸게 합니다.”
괴산군 칠성면에서`산막골'농장을 경영하는 김규환씨(59·사진)가 최근 아이 주먹만한 사과대추(일명 애플대추)를 수확하며 한 말이다. 관내 농가에서 보기 드물게 김씨가 사과대추를 재배하고 있다.
4~5년 전 이 마을로 귀농해 정착한 그는 약 900여평에 500여 그루를 심었고 올해 첫 결실의 기쁨을 만끽하며 1000㎏(1톤)이상 수확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다 쉽게 대추를 따고 나무를 관리하기 위해 단목 재배하는 방법도 스스로 터득했다”는 김씨는 “단목 재배는 노동력도 절감하고 수익은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확신했다.
그는 “A급은 ㎏당 1만8000원, B급은 1만5000원에 대형마트와 전문 판매장에 납품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재배 면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에 도전하는 그의 열정은 끝이 없어 보였다.
그는 “농장 주변에 두릅도 재배하면서 내년 봄 새로운 소득작물로 육성하는 방법을 분석하고 있다”며 “농사는 스스로 노력한 만큼 댓가를 주고 거짓이 없다”고 강조했다.
/괴산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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