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곡' 'Œ'…'국적불명' '국어파괴' 방송 언어 퇴출 되나?
'띵곡' 'Œ'…'국적불명' '국어파괴' 방송 언어 퇴출 되나?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0.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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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심해지는 '한글 파괴' 현상에 제동이 걸린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상파와 종편에서 방송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국적불명 신조어가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등 방송을 통한 우리말 훼손을 우려해 방송언어 관련 심의규정 위반 여부를 중점 모니터링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이 '띵곡' '웬열' 'Œ' '뮈안해' '드루와' '뷰리ful' '갓창력' '행사러' 'Aㅏ 그렇구나' '짜롼당' '1도 없는' '씐나씐나' '밥동둥절' '혜무룩' 등 국적불명 한글 자막을 무분별하게 방송하고 있다" 며 "프로그램 내용의 명확한 전달이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재미'가 있다는 이유로 남용한다"고 지적했다.



단순히 재미를 위해 저속한 조어, 비표준어를 지속적으로 반복해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위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방심위는 "예능 프로그램이더라도 인터넷과 달리 전 연령이 시청하는 방송에서 '띵곡' 'Œ' 등 부적절한 조어를 남용하는 것은 어린이·청소년의 정서 발달과 바른 언어 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주의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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