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신청사에 지하 주차장 조성
충북도의회 신청사에 지하 주차장 조성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09.30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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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 자문위 회의 … 도민 위한 공간·집행부 사무실 마련도
11일 2차 회의서 세부사항 논의 후 공청회·설문조사 추진

새로 건립 예정인 충북도의회에 지하 주차장과 도민 공간이 들어선다.

또 업무 공간이 부족한 집행부가 사용할 사무실도 마련된다.

지난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의회 신청사 건립 자문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청사 건립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도의회와 집행부, 시민단체 등이 요구한 지하 주차장 건설, 도민 공간 확보, 도청 사무실 마련 등의 반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열렸다.

그 결과 위원회는 이들 사항을 모두 신청사 건립에 반영하기로 했다.

회의실이나 전시실 등 도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이를 위해 건물 규모는 애초 지하 1층, 지상 5층에서 지하 2층, 지상 6층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집행부를 위한 공간도 조성된다. 현재 도청 건물은 협소해 사무실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도는 오는 11일 자문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도민 공간에 들어갈 시설 등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의견을 취합해 내부 검토 등을 거친 뒤 늦어도 오는 12월 공청회와 도민 설문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의회 신청사 건립 방향이 정해지면 타당성 조사를 위한 준비에 착수하게 된다.

주차장 증설 등으로 사업비가 애초 485억원에서 50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방재정을 500억원 이상 투입하는 사업은 타당성 조사를 받도록 강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청사 건립은 기존 계획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에 5~6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는 데다 제출할 자료 준비에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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