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복합문화공연장 들어선다
세종시에 복합문화공연장 들어선다
  • 홍순황 기자
  • 승인 2018.09.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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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억 들여 나성동에 아트센터 건립 … 다양한 장르 공연 가능
수준 높은 공연예술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세종아트센터(이하 `아트센터')가 연내 착공해 2021년부터는 세종시민의 문화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보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은 18일 정부세종청사 6동 제2공용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아트센터 발주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행복도시 나성동(2-4생활권)에 들어서는 아트센터는 총사업비 105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6186㎡(부지면적 3만5780㎡)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올 12월 착공해 2020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아트센터 대극장은 1071석 규모로 2단 객석과 다양한 공연전환이 가능한 4면 무대를 갖춰 오페라, 뮤지컬, 연극,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고품질 공연이 가능하다.

공연 지원시설로는 대분장실 3개소, 오케스트라 분장실 5개소, 오케스트라 리허설룸 3개소, 다목적연습실 1개소를 갖추고 1인, 2인, 8인의 다양한 드레스룸을 구비하고 있다.

옥외공간은 진입광장, 시민광장, 야외예술쉼터, 이벤트광장 등 다양한 시설이 배치되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서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도시상징광장 및 독락정역사공원과 연계해 훌륭한 산책로를 형성하게 된다.

아트센터의 외형은 비상(飛上)의 이미지로 건물의 양쪽이 솟아오른 날개 형상이며 일부 벽면에 한글패턴을 음각하여 한국적 정서를 가미하는 등 창의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을 도입했다. 대통령기록관, 세종도서관 등과 함께 향후 행복도시 문화벨트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이번에 착공하게 될 세종아트센터를 필두로 국립박물관단지와 국립세종수목원, 중앙공원 등 문화인프라를 차질 없이 조성할 계획”이라며 “행복도시가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새로운 볼거리, 경험을 제공하는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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