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국가산단 지정 여·야 힘 모아야”
“충주 국가산단 지정 여·야 힘 모아야”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8.09.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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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희 전 시장 “지역발전 견인차 역할 기대” 협력 의사 표명일각 “민주당 지역위원장 도전 … 인지도 높이기 전략” 해석도
충주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해 여야가 협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3일 한창희 전 충주시장은 성명서를 통해 “전임시장으로, 충주시민의 한사람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 전 시장은 “국가산업단지는 지방산업단지와 차원이 다르다”면서 “중앙정부가 예산을 투입하는 만큼, 온 시민이 나서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되면 기업도시와 어울려 충주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란게 한 전 시장의 생각이다.

특히 한 전 시장은 “시민들은 선거 때는 경쟁을 하더라도 선거후에는 충주발전을 위해 여야가 협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면서 “(필자는)국가산업단지 지정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시장의 이번 발언은 지역발전을 위한 명분 챙기기와 함께 당내 인지도를 높이려는 행보로 봐야한다는 시각도 있다.

그가 현재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자리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내에서 권혁중 전 국립세종도서관 기획관리과장과 맹정섭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 신계종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정상교 충북도의회 의원 등과 경합 중이다.

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7월 충주지역위원장 선출을 한차례 유보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당원들은 당쇄신을 요구하며 권리당원 투표를 중앙당에 요구하기도 했다.

당시 중앙당은 9월 재심사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최근 이해찬 당대표 선출로 충주지역위원장 선출은 더 미뤄질 것이라는게 민주당 관계자의 예측이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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