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개막 고추축제서 1만500포대 판매 계획
재배農·면적·폭염탓 생산량 감소-가격도 급등
괴산군이 오는 30일 개막하는 `괴산고추축제'를 앞두고 건고추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재배農·면적·폭염탓 생산량 감소-가격도 급등
군은 올해 축제에 건고추 1만500포대(포대당 6㎏)를 확보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축제장에서 판매한 6970포대보다 50% 증가한 물량이다.
그러나 올해는 폭염과 함께 재배농가와 재배면적이 줄면서 생산량도 감소했다.
올해 관내 농가의 고추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54.2㏊ 줄어든 600㏊다. 재배농가도 지난해 1952농가에서 올해 1572농가로 줄었다.
앞서 지난 3일 농산물유통센터 홍고추 시장에서는 ㎏당 평균 4250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거래가격 2250원보다 2000원(88.8%)이 올랐다.
군 관계자는 “폭염과 재배농가·면적 등이 감소하고 고추가격이 오르면서 계획된 물량을 확보하는 게 만만치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추 없는 축제 우려를 지우도록 최대한 물량을 확보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오는 23일 고추축제 건고추 판매가격을 결정한다. 또 읍·면별 물량을 출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올해 고추축제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군청 앞 광장과 동진천 일원에서 `꺽정이도 반한 HOT 빨간 맛'을 주제로 펼쳐진다.
/괴산 심영선기자
sys5335@cctimes.kr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