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화장품산단 규모 줄여 활용도 높인다
오송 화장품산단 규모 줄여 활용도 높인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08.02 2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 개발행위 허가 제한구역 변경 고시
전체면적 114만9854㎡→ 85만1244㎡ 조성
분양률 향상 - 난개발 방지 … 2020년 `첫 삽'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청주 오송을 국내 뷰티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하는 화장품산업단지의 규모가 다소 줄어든다.

산단 내 공간 활용도를 높여 분양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업 계획을 변경하면서 일부 부지가 제척됐기 때문이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행위 허가 제한구역이 3일 변경 고시된다.

부동산 투기와 난개발을 막기 위해 개발행위가 제한된 일부 부지가 해제되는 것이다.

사업을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산단을 효율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계획을 변경하는 과정서 제외된 땅이다.

규모는 29만8610㎡다. 이에 따라 산단 전체 면적은 애초 114만9854㎡에서 85만1244㎡로 축소됐다.

오송읍 상정리 일원에 들어서는 산단 조성은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시행 중이다.

도는 오는 10월 결과가 나오면 내년 1월 지구 지정을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어 기본 및 실시설계, 토지 보상 등을 거쳐 2020년 말 첫 삽을 뜰 계획이다. 2023년 완공이 목표다.

이곳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의 투자 선도지구로 선정됐다. 지구로 지정되면 건폐율·용적률을 완화해주거나 인허가 등 각종 규제에 특례가 적용되는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도는 산단이 조성되면 오송이 국내 화장품·뷰티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송은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을 비롯해 첨복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등이 조성돼 있다. 특히 20여 곳의 화장품 관련 기업과 210여 개의 바이오 기업·기관이 둥지를 틀고 있다.

도 관계자는 “분양률 등을 높이기 위해 사업 계획을 조정하는 과정서 일부가 조성 부지에서 제외됐다”며 “착공을 위해 진행 중인 행정절차는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