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미 수확 … 신품종 출원키로
국내 벼 품종 중 수확 시기가 가장 빠르고, 유일하게 7월 수확이 가능한 벼 신품종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극조생종 벼 `충남4호(가칭 빠르미)' 개발을 위한 실증실험을 추진 중인 충남도농업기술원은 30일 기술원 내 시험포에서 충남4호 쌀 수확 작업을 진행했다.
이앙부터 수확까지 걸린 기간은 불과 70~80일로 이는 국내 기존 품종 중 수확이 가장 빠른 진부올벼보다 10일 이상, 충남 대표 품종인 삼광보다는 50일가량 수확 시기가 빠르다.
수확량은 10a당 500㎏가량으로 추정돼 진부올벼(10a당 481㎏)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농업기술원은 충남4호 쌀을 성공적으로 수확함에 따라 8월 초 또 다시 모내기를 실시, 벼 2기작 시험에 도전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국립종자원에 출원해 신품종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내포 오세민기자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