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오후 7시 베트남 동 탐 롱안과 첫 홈경기
"한국 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아시아 프로클럽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해 프로축구 정규리그 챔피언 성남 일화와 FA컵 우승팀 전남 드래곤즈가 아시아 프로클럽 우승을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지난 3일 올 프로축구 개막전에서 맞붙은 성남일화와 전남은 7일부터 시작하는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에 나란히 출전한다. G조의 성남은 이날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베트남 동 탐 롱안과 첫 홈경기를 치른다. F조에 속한 전남은 밤 8시 태국 방콕에서 방콕대학과 1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성남이 맞붙는 동 탐 롱안은 베트남리그 우승으로 2연속 조별예선에 나왔다. 지난 대회때 전패로 예선 탈락해 성남이 무난히 이길 것으로 보인다. 김학범 감독은 시즌 개막전에서 전남과 힘겹게 1대1로 비긴 후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동 탐 롱안전 승리로 바꾼다는 복안이다.
개막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모따를 비롯, 이따마르 김두현 등 베스트멤버를 출전시킬 계획이다.
1시간 후 전남은 방콕 타이재패니스경기장에서 방콕대학과 첫 경기를 치른다. 방콕대학은 이름만 대학 팀이지 선수 대부분이 프로리그 경험자로 강 팀이며 텃세 또한 세 전남으로선 부담이 된다.
챔피언스리그는 27개팀이 7개조로 나눠 오는 5월 23일까지 홈앤드어웨이로 경기를 치러 각 조 1위만 8강에 오른다. 전북현대는 지난 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8강에 올라 있다.
8강전은 오는 9월 19일과 26일, 준결승전은 10월 3일과 24일 열리며, 결승전은 11월 7일과 14일 홈앤드어웨이 2차전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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