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전용 민원창구 100곳 돌파
임산부 전용 민원창구 100곳 돌파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8.07.16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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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1호 결재 시책 … 2주만에 115곳 설치
충남도, 기관·단체와 협약 … 출산 친화적 환경 확대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1호 결재' 시책인 `임산부 전용 민원창구'가 2주 만에 100곳을 넘어섰다.

도는 출산 친화적인 환경 확대 조성을 위해 민간 의료기관 등의 참여를 집중 요청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임산부 전용창구는 지난 2일 양 지사가 `저출산 극복 분위기 확산을 위한 임산부 전용 민원창구 계획'을 임기 첫 결재로 선택하며 도가 중점 추진 중이다.

16일 현재까지 도내에 설치된 임산부 전용창구는 총 115곳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천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임산부·아이 동반 고객 전용 매표창구' 개소식을 가진 이후 도내 4개 지방의료원과 도교육청, 하나은행·농협은행·우체국 등 금융기관들이 잇따라 전용창구를 열었다.

또 도내 13개 시·군 26개 읍·면·동과 보건소, 천안 단국대병원, 버스터미널 23곳과 항만터미널 24곳도 임산부 전용창구 설치를 마치고 운영에 돌입했다.

앞으로는 각급 기관·단체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임산부 전용창구 설치 등 출산 친화적 환경을 넓혀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오는 19일에는 도의회, 도교육청 등과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각종 협력사업 추진을 약속한다.

다음 날인 20일에는 농협 충남본부, 하나은행 충남본부 등과 임산부 우대 금융상품 개발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도내 문화·체육·관광 시설과 축제장에는 △임산부 입·퇴장 안내 △임산부 전용 좌석 마련 △임산부 휴게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고일환 도 복지보건국장은 “최근 5년 간 충남의 평균 출산율은 1.46명으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라며 “이번 전용창구를 시작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한 각종 정책을 수립·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ccib-y@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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