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석달만에 `70%대 아래로'
문 대통령 지지율 석달만에 `70%대 아래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7.0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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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 … 68.9%
예멘난민 수용 찬반집회
北 핵 은폐 보도 등 영향
첨부용.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8.07.03. /뉴시스
첨부용.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8.07.03.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8.9%를 기록하며 석 달 만에 70%대 아래로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지난 2~4일 성인 15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취임 6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을 설문한 결과,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6%p 내린 68.9%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5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3%p 오른 25.5%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3월 4주차 67.8% 이후 다시 60%대로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29일 일간집계에서 73.0%를 기록한 후 지난 2일 70.5%로 2.5%p 크게 떨어졌다. 주말에 예멘 난민 수용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고, `北 핵·미사일 은폐, 생산시설 확대 의혹' 외신보도가 이어진 점이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달 `주 52시간 노동시간제 시행'을 두고 벌어진 각종 논란도 지지율 하락에 가세했다.

종합부동산세제 개편 권고안 논란이 있던 지난 3일에는 지지율이 68.9%까지 떨어졌다. 평양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가 열렸던 지난 4일에는 69.7%로 소폭 반등했지만 70%대를 회복하지는 못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2.2%p 떨어진 47.4%로 3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6·13 지방선거가 치러진 6월 2주차(57.0%) 이후 약 10%p 떨어지며 2주째 40%대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3%p 오른 19.2%로 3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정의당도 0.3%p 오른 9.7%로 6주째 강세를 이어갔다. 바른미래당은 0.2%p 떨어진 6.0%, 민주평화당은 0.6%p 오른 2.9%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4일 실시한 `예멘 난민 수용에 대한 국민 여론 조사'에서 반대 응답이 53.4%로 지난달 대비 4.3%p 늘어났다. 찬성 응답은 37.4%로 1.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지율 여론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5560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1명이 응답을 완료, 4.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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