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숨진 채 발견된 러시아女 남자친구 긴급체포
청주서 숨진 채 발견된 러시아女 남자친구 긴급체포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8.07.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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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청주 한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외국인 여성의 남자친구가 경찰에 긴급체포(본보 29일 자 3면 보도)됐다.

흥덕경찰서는 숨진 여성의 남자친구 러시아 국적 A씨(33)를 자살 방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쯤 흥덕구 한 빌라에서 여자친구 B씨(32)가 약물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28일 자신이 사는 원룸 복도에서 손목을 자해한 채 쓰러져 있었다. 이를 발견한 주민이 119에 신고, A씨는 병원에 옮겨졌다.

당시 A씨 방안에서는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경찰에서 “B씨와 함께 약을 먹고 죽으려고 했지만, 실패해 자해했다”고 진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B씨 몸에서는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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