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묘목축제 17일 '팡파르'
전의묘목축제 17일 '팡파르'
  • 홍순황 기자
  • 승인 2007.03.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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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 약용수 시음·먹을거리 장터 운영
싱그러운 봄 내음이 가득한 3월에 충절의 고장 연기군에서 지역 특산물인 약용·조경수 묘목축제가 개최된다.

군은 오는 17일 전의묘목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정근성) 주관하고, 산림청, 충남도, 연기군, 연기군산림조합이 후원하는 '제2회 전의묘목축제'가 전의면 신방리에서 개최된다고 밝히고 행사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의 묘목축제'는 연간 약 30억원 정도의 매출실적을 거두고 있는 전의묘목의 우수성과 묘목생산단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지속적인 농가소득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전의면 신방리 행사장에서 농악 및 사물놀이 공연 등 식전 공개행사를 시작으로 19일까지 3일간 행사장에서, 20~23일까지 4일간은 전의조경수영농조합 사무실에서 묘목의 전시·판매행사를 갖는 등 지난해에는 이틀간 진행됐던 행사를 올해부터는 7일로 전시·판매행사 기간을 연장해 농가 및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 행사장에는 오가피, 헛개나무 등 60여종과 표목패널사진 등을 이용한 묘목전시장 및 판매장(100여평 규모)이 설치되며, 한국조경수협회와 협의 20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내 소나무 등 70여종의 분재전시장이 마련된다.

아울러, 축제기념 저렴한 가격으로 오가피와 헛개나무, 낙산홍 등을 묶음으로 묘목 나눠주기(1000개 한정), 약용수 무료시음행사, 먹을거리장터 운영 등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며, 17일 축제참여자들에게는 반달곰을 테마로 한 사계절 생태공원과 희귀한 비단잉어, 수려한 조경수 등이 어우러져 중부권 최고·최대의 수목원인 송파랜드를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이와 함께 연기군의 우수 농특산물인 으뜸이쌀, 딸기, 버섯, 배, 방울토마토 등의 판매 및 홍보를 위해 '와이팜' 판매장을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묘목축제가 우수품질의 전의묘목을 지역상징화·특성화 품목으로 육성하고, 농가의 소득증대 도모를 위해 마련된 만큼 보다 많은 군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전의지역은 날씨가 추운 지방에 속하면서 묘목생산에 적합한 토질을 갖춰 이곳에서 생산되는 묘목은 전국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특징과 함께 품질도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64농가 24만여평에서 연간 3000만그루 이상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약용·조경수 묘목 생산지역으로 조경수를 중심으로 하는 이원묘목축제와 쌍벽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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