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경제 충북 기적의 새로운 역사 만들 것”
“1등 경제 충북 기적의 새로운 역사 만들 것”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06.20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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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에 듣는다 / 이시종 충북지사
첫 3선·여당지사 타이틀 무거운 책임감 `새 각오'
남북평화·국토균형 발전 중심 `강호축' 추진 속도
신성장산업 육성 … 전국대비 5% 충북경제 도전장
지역안전 강화 - 일자리 창출·기업 투자유치 주력

 

충북 첫 3선 지사에 오른 이시종 충북지사는 첫 여당 지사라는 타이틀도 함께 얻었다. 여당 도지사로 당선된 이 지사는 도정 주요 현안 해결에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선거기간 동안 “`1등 경제 충북', 기적의 새로운 역사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선 다음날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 부처를 방문할 정도로 현안 해결에 골몰하고 있는 이 지사에게 민선 7기 도정 운영 방향을 들어본다.



-당선 소감은

△민선 5기와 6기 충북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억하고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준 도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3선 지사라는 영광을 안은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더 무겁게 다가온다. 선거기간에 확인한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겸허하게 수렴해 도정에 반영하겠다. 이번 선거 결과는 2020년 전국 대비 4% 충북 경제를 조기에 달성하고, 전국 대비 5% 경제에 도전하라는 도민의 명령으로 생각하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도정 운영의 기본 방향은

△도정의 핵심은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이루는 것이다. (강원,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강호축 개발이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어젠다로 채택되도록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4차산업 혁명 시대를 대비해 바이오, 에너지 등 지역별 전략산업을 발전시키겠다.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목표로 민선 6기에 추진한 6대 신성장산업과 3대 미래유망산업 육성에도 주력하면서 투자 유치와 투자기업 정주 여건 조성에 힘을 쏟을 것이다.



-강호축 추진 방향은

△강호축은 남북평화와 국토 균형발전을 이끄는 통일과 평화의 축이다. 통일의 시대에 맞춰 강호축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이다. 현재 강호축은 충북과 강원을 비롯한 8개 시도가 용역을 의뢰, 검토하고 있다. 이 용역을 마치면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 제5차 국토종합계획, 한반도 신경제 지도 구상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강호축은 민주당의 충북지역 공약 1호이기 때문에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높은 지지를 받아 3선에 성공한 이유를 꼽는다면

△선거기간에 확인한 민심은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완성해 지역 경제를 반석 위에 올려놓으라는 것이다. 도민은 충북의 기적을 시작한 당사자가 이 사업을 마무리하라는 뜻으로 저를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163만 도민을 모두 태운 거대한 충북호가 항해를 하면서 거친 파도나 뜻밖의 암초를 만났을 때 경험이 많고 노련한 선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투표로 이어졌다고 본다.



-민선 7기 역점 과제를 꼽는다면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완성하는 것과 강호축 개발을 추진해 충북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도민 1인당 GRDP 4만불, 전국대비 4% 충북경제를 조기 달성하고, 도민 1인당 GRDP 5만불, 전국대비 5% 충북경제에 과감히 도전할 생각이다. 아울러 세계적 흐름인 4차 산업혁명을 충북의 산업·경제·농업 등 사회 전 분야에 접목해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따뜻한 충북', `가족시티슬로우시티 충북'을 지향해 나갈 생각이다.



-민선 7기 경제정책 기조는

△투자 유치, 6대 신성장산업에 더해 3대 미래유망산업을 계속 육성하면서 4차산업 등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충북은 바다가 없어 자동차·조선산업, 철강산업, 대규모 중화학공업 유치는 어렵다. 내륙에 적합한 6대 신성장 산업을 일찍부터 선점, 육성하는 게 세계적 트렌드와 맞는다고 생각한다. 미래첨단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6대 신성장산업을 중점 육성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지방분권에 대한 생각은

△분권개헌이 중앙 정치권의 정파적 이해관계로 미뤄지는 것은 안타깝다. 지방분권은 시대적인 요구이기에 개헌은 반드시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지금이 개헌 적기이고 이번 기회에 개헌이 이루어져야 한다. 개헌을 오래 끌면 끌수록 정치권과 정부에 부담과 피로감만 누적될 뿐이다. 현 정부에서 지방분권 개헌을 약속한 만큼 이번에 반드시 실질적인 지방분권 개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민선 7기 도내 균형발전 정책 구상은

△개발과 생활편의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는 만큼 북부권과 남부권 균형개발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할 생각이다. 남부·북부출장소를 `도청 북·남부청사'로 개칭하고 기능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남·북·동부권의 산업·복지·문화·농업 등 전 분야에 집중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한 충북을 만들 복안은

△지난해 집중호우와 제천 화재, 포항 지진 등 대형 재난재해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크게 일깨워 준 계기가 됐다. 앞으로 기후변화와 재난재해로부터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안전한 충북건설에 예산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 9월에 열리는 충주세계소방관 경기대회를 계기로 소방산업도 키워 충북을 소방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도 다져 놓을 생각이다.



-고령화와 인구가 감소하는 농촌문제 해결 대책은

△농촌 문제는 기본적으로 생활인프라 확대, 문화시설·의료시설 확충이 수반돼야 한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확대하고 농업인 기본소득보장제도 추진할 생각이다. 첨단농업도 중요한 만큼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를 반드시 조성하겠다. 충북을 유기농 특화도로 만들고 농산품 해외수출도 적극 지원할 생각이다. 유기농과 4차산업 혁명을 접목한 `미래첨단농업도 충북'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청년복지나 청년일자리 창출에 대한 복안은

△청년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데 필요한 경제적인 지원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 충북의 경제규모가 확대되면 일자리 창출기반 역시 조성될 것으로 확신한다. 학생들을 위한 무상급식, 무상교복 지원 약속도 반드시 지킬 생각이다. 결혼장려와 연계해 추진한 행복결혼 공제사업을 확대하고 중견, 소기업 간 청년 임금격차를 해소하는 지원사업도 확대할 구상도 갖고 있다.



-민선 7기 투자 유치 목표는

△민선 6기에 도정사상 최고인 40조원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 셀트리온제약 본사를 이전했고,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도 유치했다. 투자 유치 효과는 전국 최상위 경제지표로 연결됐다. 투자 유치는 일자리 창출, 경제성장으로 이어진다. 민선 7기에서도 투자 유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 정주여건을 개선해 2028년까지 투자유치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뛸 생각이다.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선거기간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다. 도민의 바람대로 노련한 1등 선장이 돼 충북호를 1등 경제 충북 기적의 땅으로 안전하게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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