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이 만든 기독교 영화 `전세계 감동'
스님이 만든 기독교 영화 `전세계 감동'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05.31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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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해스님 `산상수훈' 체복사리국제영화제 3관왕
감독상·후원기업특별상 등 … 다수 언론서도 관심
영화 '산상수훈' 스틸컷
영화 '산상수훈' 스틸컷

 

영화 `산상수훈'을 연출한 대해스님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체복사리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산상수훈 공동 배급사인 (주)그란은 31일 대해스님이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제11회 러시아 체복사리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산상수훈은 감독상뿐 아니라 후원기업특별상, 집행부상 등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체복사리 영화제는 `예술은 세계의 대사(大使)이다'라는 모토로 진행되는 세계적인 영화제이다.

영화제 기간 러시아 제1채널, 러시아 24채널, ntrk21채널, Cha TV, Cheb TV 등 현지의 다수 언론들은 대해스님의 수상 소식을 대서특필하며 감독인 대해스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체복사리 영화제의 프로그래머 디렉터인 세르게이 라브렌티예프는 “영화 산상수훈은 좋은 영화일 뿐만 아니라 특이하고 멋있는 영화”라며 “최대한 많은 관객이 영화 산상수훈>을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해스님이 연출한 기독교 영화 '산상수훈'(山上垂訓)이 지난 25일 폐막한 러시아 체복사리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산상수훈 영화 공동배급사 (주)그란 제공
대해스님이 연출한 기독교 영화 '산상수훈'(山上垂訓)이 지난 25일 폐막한 러시아 체복사리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산상수훈 영화 공동배급사 (주)그란 제공

 

앞서 대해스님은 이 영화로 지난해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 초청돼 레드카펫을 밟았고, 같은 해 소치국제영화제에서 주연배우 백서빈씨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 `산상수훈'은 스님이 만든 기독교영화로 큰 의미를 내포하며 영화계는 물론 종교계의 이목을 동시에 집중시켰다.

이 영화는 개신교 신학생 8명이 동굴에 모여 천국, 선악과, 예수,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하나님 등 총 5장으로 구성된 예수의 메시지를 놓고 날 선 질문과 답을 주고받으며 논리적으로 증명해간다.

산상수훈(山上垂訓)은 예수가 갈릴레이의 작은 산 위에서 제자들과 군중에게 설한 가르침으로 성서 중의 성서로 일컬어진다.

영화를 연출한 대해스님은 전문적으로 영화를 공부한 적이 없지만 지금까지 총 90여 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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