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저항 흔적도 발견”
청주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70대 노인은 흉기에 수십차례 찔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봉명동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A씨(76)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인은 `다발성 자철장(흉기에 찔리고 베인 상처)으로 인한 과다출혈'로 확인됐다.
A씨 몸에서는 크고 작은 자상 20여개가 발견됐다. 손바닥에서는 흉기를 막는 과정에서 입은 상처로 추정되는 방어흔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누군가와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흉기에 찔리고 베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30분쯤 봉명동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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