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株 훨훨 … 남광토건 등 상한가
남북경협株 훨훨 … 남광토건 등 상한가
  • 뉴시스
  • 승인 2018.04.1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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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재개 기대감 반영 … 현대엘리베이터 전날比 16.33% ↑
▲ 첨부용. /사진=뉴시스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경협주(株)가 초강세를 기록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남광토건은 전날(2만50원)보다 6000원(29.93%) 오른 2만6050원에 마감했다. 남광토건은 개성공단에 위치한 건설사로 전날 8.67% 상승한 데 이어 이날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전날(8만9400원)보다 1만4600원(16.33%) 오른 10만4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장중 10만6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개성공단에 위치한 의류업체 좋은 사람들 역시 장중 상승폭을 키워가며 상한가인 8640원으로 마감했고, 제이에스티나는 1.36%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북 송전사업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선도전기는 16.47% 올랐고, 개성공단 입주사인 인디에프도 14% 상승 마감했다.

남북정상회담과 6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과 `비핵화'를 언급하는 등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남북 경협주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남북정상회담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의 시세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개성공단 가동 재개는 기존 남북 경협 사업의 한 부분으로 경협 재개 시나리오에서의 첫 단계다. 2016년 2월 전면 가동 중단 전 남북 상업 교역액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성공단 가동 재개 기대감와 관련해 현대엘리베이터를 주목할 만하다”며 “개성공단 개발 사업권을 가진 현대아산의 지분 67.6%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 아산이 금강산 관광 사업권도 가지고 있는 만큼 현대엘리베이터는 남북 관계 개선에 있어 가시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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