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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공천 후유증… 탈당 러시 충북 무소속 연대 결성되나

유력 후보들, 방식 이의제기·결과 반발 곳곳 파열음

김영만 옥천군수 - 임회무·이언구 도의원 등 잇단 탈당

`단양군수 출마' 엄재창·`제천시장 출마' 윤홍창 등 대기

탈당파 연대 가능성 주목… 지역정가 지형변화 심화 예고
이형모 기자l승인2018.04.17l수정2018.04.1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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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충북도내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 후유증이 심상치 않다.

유력 후보들이 공천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경선 참여를 거부하거나 공천 결과에 반발해 탈당하는 등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고 있어서다.

탈당파의 무소속 연대 가능성도 있어 지방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단양군수 출마를 준비 중인 엄재창 충북도의회 부의장은 16일 충청타임즈와 통화에서 “도당의 경선에 기준이나 원칙이 없다”며 “게임이 불공정하기 때문에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선 결과가 나오는 것을 지켜본 뒤 탈당할 계획이다. 탈당 결심은 굳혔다”고 밝혔다.

앞서 박종규 도의원은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의 3선 도전을 돕겠다며 한국당을 떠났다.

지난 4일에는 현직인 김영만 옥천군수가 공천 갈등을 겪던 자유한국당과 결별했다.

김 군수는 기자회견에서 “공천과 관련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지만, 당에 대한 의리 때문에 온갖 수모와 굴욕을 참아왔다”며 “이젠 정당 옷을 벗고 (나의) 이름 석 자만으로 군민의 평가와 심판을 받겠다”고 한국당 탈당과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한 충북지역 현역 자치단체장의 첫 탈당 사례다.

그는 자신을 배제한 경선이 이뤄지고, 무소속으로 둔갑시킨 여론조사가 진행된 점 등을 언급하면서 한국당에 대해 불편했던 심기도 내비쳤다.

이에 앞서 한국당으로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했던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은 지난달 3일 탈당해 `공개 입당 1호'라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바른미래당 충북지사 후보 자리를 꿰찼다.

괴산군수에 도전할 임회무 도의원이 지난달 20일 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충주시장 출마를 검토하는 이언구 도의원도 같은 달 한국당을 떠났다.

문제는 경선 결과 등에 따라 추가 탈당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제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윤홍창 도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될 경우 한국당을 떠날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기초의원들도 탈당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공천에서 배제된 단체장이나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선언이 잇따르면서 충북지역에서 `무소속연대'가 형성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선거철자신들의 유불리를 따져 당을 옮기는 현상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되풀이되는 양상”이라며 “각 당의 공천 결과가 나오면 지역 정가 지형 변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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