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유행성이하선염 4 ~ 6월 극성 `요주의'
수두·유행성이하선염 4 ~ 6월 극성 `요주의'
  • 뉴시스
  • 승인 2018.04.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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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예방접종 필수 … 개인위생 철저히 해야
▲ 질병관리본부는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유행 시기를 맞아 봄철 어린이에 대한 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등을 부탁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유행 시기를 맞아 봄철 어린이에 대한 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등을 부탁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로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매년 4~6월과 10월~다음해 1월에 환자 발생 건수가 증가한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신고 현황을 보면 수두는 지난해 0~12세 소아가 전체의 91.4%가량을 차지했다. 유행성이하선염은 중·고등학생 발생 비중은 크게 감소(55.8%→ 9.0%)했지만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은 증가(23.0%→ 66.5%)하고 있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수포)이 일주일가량 발생하며 물집성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무증상 감염이 20%를 차지하는데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침샘(이하선) 부위가 붓고 일주일 정도 통증을 동반하며 기침 시 분비되는 침방울(비말)로 전파된다.

보건당국은 “최근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이 0~9세 이하 어린이에서 발생이 높고 당분간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호자는 소아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자녀의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감염이 확인되면 전염 기간 동안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자녀를 가정에서 돌봐야 한다.

수두는 생후 12~15개월 사이 1회, 유행성이하선염 등 MMR은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 등 2회에 걸쳐 접종하면 된다.

예방접종 기록과 지정 의료기관 현황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nip.cdc.go.kr)과 스마트폰 앱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료기관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 내원 시 예방접종력을 확인해 접종 시기가 됐거나 누락된 접종이 있다면 접종을 권한다. 의심환자에게는 전파 예방교육 실시 및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가까운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단체생활을 통한 감염병 예방 및 유행차단을 위해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및 기침·재채기 시 입과 코 가리는 기침 예절 ◆감염병 의심증상 발생 시 가까운 의료기관서 진료 ◆전염기간 등원·등교 중단 등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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