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들 실험·소통의 장 열린다
젊은 작가들 실험·소통의 장 열린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8.03.27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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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아트센터, 작가 6인 ‘비일상다반사’·한대희 ‘틈 ; 보이다’展

우민아트센터는 6명의 작가 작품을 담은 `비일상다반사'전과 한대희 작가의 `틈; 보이다(부제 : limited utopia)'전을 선보인다.

`비일상다반사'전은 복합문화예술 프로그램인 `우민극장'의 네 번째 전시로 28일부터 6월 9일까지 우민아트센터 전관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에는 김세진, 서평주, 옥정호, 장서영, 차재민, 홍진훤 작가 등 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형용모순'을 동시대적 특성으로 규정함과 동시에 현실의 양극적 특성을 예술언어를 통해 구현해온 작업들을 상영한다.

전시 기간에 퍼블릭 프로그램으로 라운드테이블을 4월 25일 오후 3시에 진행하고, 기획자와의 대화를 5월 30일 오후 3시에 갖는다. 또 공동체 상영 `시네마달x우민극장'을 평일 오후 3시, 토요일 오후 1시와 3시에 상영한다.

기획을 맡은 조지현 학예실장은 “전시는 언어의 수사법 중 하나인 형용모순(oxymoron)이 예술의 문맥으로 해석하였을 때 현실과 삶의 문제에 관한 관심을 어떻게 드러내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시작되었다”며 “형용모순은 `이항 대립'(binary opposition)이라는 기존의 이성 중심주의적 사고(선/악, 천사/악마, 전/후, 남/여, 노/소)의 배제와 억압의 구조를 전복한다는 측면에서, 조합되는 어휘들의 위계질서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포스트모던적으로 평가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2018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의 두 번째 전시도 열린다. 우민아트센터는 한대희 작가를 초대해 `틈; 보이다(부제 : limited utopia)'전을 5월 12일까지 카페우민에서 선보인다.

한대희 작가는 내면의 제한된 유토피아를 작업으로 보여준다. 작가의 선 긋기 행위는 불안에서 느끼는 긴장감과 자유에서 오는 경계의 감정으로 선과 선 사이의 미세한 공간은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을 상징한다.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우민아트센터의 부대시설인 카페우민의 공간을 지역작가 및 유망한 신진작가들에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다양한 창작 매개를 위한 실험과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는 홍보 및 기획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에는 신경철, 한대희, 이상홍, 진민욱, 이들닙, 윤예제 작가가 선정됐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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