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의장 "개헌, 이제 정당 지도부가 결판 내야"
丁의장 "개헌, 이제 정당 지도부가 결판 내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3.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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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은 18일 개헌과 관련해 "이제 정당 지도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결판을 내야 한다. 더는 지체할 수 없다"고 촉구했다.

정 의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국회에게 허락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국민 4분의 3이 찬성하고 국회의원 90%가 개헌을 지지하고 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국회 개헌안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각 정당 지도부 책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대통령이 발의하기 전에 국회의 합의안이 나오는 것이지만 대통령 발의 이후에도 국회의 노력은 결코 멈춰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국회 차원의 합의안이 도출된다면, 대통령과 정부에 국회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의장으로서 마지막 순간까지 국회가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개헌안을 마련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다짐했다.

그는 개헌 방향에 대해서는 "최근 개헌을 둘러싼 현실적 여건의 변화를 감안할 때 지금 단계에서 개헌의 시기와 주체 문제로 갑론을박하며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개헌의 본질은 내용에 있으며 대통령과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하고 균형을 맞추는 일은 시급하고 중차대한 시대적 과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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