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관진 추가조사 필요"…구속 재청구 가능성도
검찰 "김관진 추가조사 필요"…구속 재청구 가능성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3.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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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 재청구 여부 결정된 바는 없어"
구속영장이 기각된 김관진(69)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검찰이 재청구 가능성을 내비쳤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 관계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장관에 대한 추가조사 필요성은 있다"며 "재청구 여부는 결정된 게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범죄사실에 대해) 다투지 않을 사건이 민사·형사에서 어떤 사건이 있겠느냐"라며 "100% 자백하는 사건이라면 모르지만 그런 사건이 얼마나 있겠느냐"고 법원 기각에 불만을 다시 내비치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군(軍) 사이버사령부 정치 개입 수사를 축소하도록 한 혐의로 김 전 장관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종전에 영장이 청구된 사실과 별개인 본건 범죄사실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다"는 등 이유를 들어 이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군 수사 축소은폐 관련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핵심 피의자인 김 전 장관 구속수사가 실패로 돌아간데다가, 최근에도 추가로 제기된 의혹 등에 대한 조사가 남아서다.

검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가능하면 수사를 빨리 마무리하기위해서 노력해 왔다"면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바로 수사를 종결하거나 마무리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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