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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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욱 기자
  • 승인 2007.02.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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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축제… 주민참여 잔치되어야
충북관광협회가 주최할 계획인 '청풍명월 유채꽃축제'를 둘러싸고 청원군과 관광협회가 극심한 마찰을 빚고 있다.

청원군은 '기초연'에서 보낸 원상복구 공문을 명분으로 축제장내 시설물 철거를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관광협회서는 충북관광발전을 위한 최대규모의 축제를 조직적, 의도적으로 방해하려는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반발하고 있다.

물론, 청원군 입장에선 지난해 군이 무산시켜버린 유채꽃축제가 또다시 열린다는 점과 혹여 이 축제가 도민들로부터 폭발적인 지지와 찬사를 받게 될 경우를 생각해 볼때 무척 껄끄러운게 사실이다.

축제는 말그대로 주민들이 참여해 즐기는 잔치이다.

훌륭한 잔치를 만들기 위해선 만드는 이는 정성을 다해 만들고 하객들은 기뻐하고 축하해줘야 한다.

충북관광협회는 이번 축제는 충북을 대표하는 최고의 축제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비추고 있다.

침체돼 있는 충북 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선 관광사업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청원군은 이번 일 때문에 '내가 하기는 싫고, 남이 하는 것은 더 싫다'는 편협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다행이지만 축제를 통해 청원군의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충북 관광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적극 협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게 중론이 아닌가 싶다.%/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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