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형 고교학점제’ 2022년 도입
‘세종형 고교학점제’ 2022년 도입
  • 홍순황 기자
  • 승인 2018.02.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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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양지고 연구학교 선정 … 수강 신청제 추진

선도학교 한솔고 교과교실제 운영 … 우수모델 발굴

세종시교육청이 `고교학점제' 2022년 전면 도입을 목표로 단계적 운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고교학점제'는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 이수해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하는 교육과정 이수 운영 제도로 세종시교육청은 먼저 연구·선도학교를 운영해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을 마련하고 전담부서와 지원단을 구성해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학교는 고교학점제 도입에 필요한 제도개선 사항 발굴과 기반 소요 파악을 위해 운영하는 학교로 공모를 통해 양지고등학교를 선정했으며 올해부터 3년간 운영한다.

연구학교에서는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편성을 위해 진로 상담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학생 진로를 고려한 다양한 선택 과목을 개설해 학생이 직접 수강 신청을 하고 개인별 시간표를 편성할 수 있는 `수강 신청제'를 도입한다.

또 선도학교는 교육과정 다양화·특성화 등 특색 있는 우수모델을 확산하는 학교로 공모를 통해 한솔고등학교를 지정했다. 선도학교 운영은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등과 연계해 추진하고 교과교실제 운영, 다양한 진로 교육 활동, 인성교육 우수사례 등의 적용을 통해 우수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청내 고교학점제 전담부서와 지원단을 운영해 연구·선도학교의 운영을 지원하고 고교학점제 도입 관련 업무 전반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2000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하고 높은 만족도를 보인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Ⅰ은 `권역별 거점학교 공동교육과정'을 확대,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심화 과목, 전문 교과, 예체능 실기, 소인수 과목의 선택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중학교 교사와 공모 선발한 교사자격을 소지한 지도교사까지 확대해 기존 24개 과목에서 50여개 과목으로 운영하고 심화과목은 실질적인 심화 수업이 가능하도록 운영시간을 2단위 34시간에서 3단위 51시간으로 늘린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Ⅱ는 `학생 맞춤형 진로전공탐구반 공동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한다.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기 어려운 생활과학, 직업교육기초, 상경계열, 자연과학, 공학 등의 진로전공과 관련된 강좌를 운영해 학생 스스로 흥미와 적성을 찾을 뿐만 아니라 진로전공과 연계함으로써 진로·진학의 일체화 기회를 제공한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Ⅲ은 `쌍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과 `진로전공 맞춤형 자율연합 동아리'로 운영한다. 2017년 소담고-보람고 간 시범 운영 결과 교사 수급 문제, 학교 간 이동 수업의 어려움, 복잡한 행정 과정 등 단위학교 업무 부담이 과중했고 지속적인 정규교과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해서는 제도 정비가 필요했다. 따라서 이에 대한 개선을 교육부에 요청했고 교육부에서도 정책연구 및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등을 통해 준비 중이다.

/세종 홍순황기자
sony227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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