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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향배 `설 민심'에 달렸다

문재인정부 출범 1년...민심 가늠할 `풍향계'

충북도지사 후보 윤곽 선거전 흥미진진 전망

개헌·평창올림픽.남북관계 등 밥상머리 달굴 듯
이형모 기자l승인2018.02.14l수정2018.02.1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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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을 잡자 말!”, “쌍륙이요~!” 주사위가 던져질 때마다 와~하는 함성과 함께 웃음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면 이렇게 온 가족이 둘러앉아 전통놀이로 새해 운세를 점쳐보며 신명나게 하루를 즐겼습니다. 이제는 잊혀져 가는 명절 아침 풍경이 되었지만 설을 앞두고 전통놀이 보급에 나선 우리놀이문화협회 주복실 이사와 전래놀이 지도사 분들이 청주시 산남동지역 어린이들과 쌍륙놀이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2면 /글 연지민·사진 유태종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다.

바쁜 일상을 벗어나 숨도 고르고 주변 사람들과 따스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명절이다.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가족과 친지들은 덕담을 나누는 등 이야기꽃을 피운다.

올 설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까.

북핵 논란 속에서도 평화 올림픽의 염원을 담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가 뜨겁고 개헌, 가상화폐, 미세먼지, 최저임금 등 그 어느 해보다 얘깃거리가 다양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지만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는 해여서 지역의 일꾼을 뽑는 6월 지방선거가 단연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전국단위 선거인 지방선거는 정권에 대한 평가의 성격이 짙다. 민심의 풍향계가 되기도 한다.

이번 6·13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대략 1년 만에 치러지기에 과거와 비교하면 중간평가의 의미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지만 민심의 향배를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때문에 정당들의 경우 설 연휴 밥상머리 민심에 자신들에게 유리한 이슈를 환기시켜 지방선거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으며 출마자들은 자신들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선 전국단위 선거를 앞두고 명절 연휴를 적절히 활용해왔다. 명절은 여론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장(場)이기 때문이다.

이에 정치권에선 어느 때보다 정치적 영향력과 주목도가 높아진 6·13 지방선거에서 설 연휴를 적극 활용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설 연휴기간 지방선거에서 재선·3선을 노리는 현역 단체장들은 물론 좁은 관문을 통과해 지역 수장에 오르기 위한 신인들의 활동도 어느 때보다 분주해질 전망이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명절 연휴기간 입소문을 타면 향후 선거운동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4개월 앞으로 성큼 다가온 6·13 지방선거의 1차 분수령이면서 여론의 최대 변곡점이 될 설 명절을 앞두고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출마 기자회견이나 출판기념회, 의정보고서 발간 등을 개최해 명절 밥상 민심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3선 고지에 도전하는 이시종 지사에 맞설 여야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충북지사 선거는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시계 제로'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당사자들이야 피를 말리는 싸움이지만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다이내믹'그 자체다. 관전 포인트가 늘면서 선거전은 더욱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처럼 설 연휴 안팎으로 각 정당과 후보군들의 왕성한 활동으로 조만간 지방선거 분위기의 흐름이 어떻게 변화될지 관심이다.

여야가 네 탓 공방만 하면서 합의점을 못 찾고 있는 개헌이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처리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미국의 대북 압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급속 해빙 무드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여기에 경제 활성화에 대한 바람이 커진 상황에서 주부들은 물가안정과 자녀 교육비 걱정에, 청년층은 취업과 결혼, 젊은 부부들은 내 집 마련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설 밥상머리에는 그 어느 때보다 얘깃거리가 많을 것 같다.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들은 설 연휴기간동안 지역 유권자들을 한 명이라도 더 만나 지역 민심을 제대로 읽고 공약에 반영하려 할 것이다.

무엇보다 고단한 민생을 제대로 살피고, 그야말로 심기일전해야 한다. 정치권뿐만 아니라 충북도정을 향한 목소리이기도 하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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