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2일 괴산서와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위반)로 괴산서 소속 A순경이 불구속 입건됐다.
A순경은 지난 21일 오후 11시45분쯤 청주대 사거리(흥덕대교~청주대 방면)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중 잠이 들었다.
신호가 바뀌어도 A순경의 차량이 움직이지 않자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는 경찰에 음주운전 의심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순경을 상대로 음주단속을 벌였다. 음주측청 결과 A순경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87%였다.
A순경은 이날 청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선배들과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을 불렀지만, 기사가 오지 않자 직접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실을 통보받은 괴산서는 A순경을 대기발령했다. 괴산서는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A순경에 대한 처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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