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밤하늘에서는 개기월식이 진행될 전망이다. 게다가 드물게 슈퍼·블루·블러드문 현상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다.

증평 좌구산천문대 등에 따르면 31일 슈퍼문, 블루문, 블러드문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개기월식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과학 전문지 `하늘과 망원경'에 따르면 슈퍼·블루문의 개기월식은 1982년 12월 30일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서부지역에서 관측됐다. 미국 동부 지역에서는 1844년 5월 31일 만에 처음이다.

증평 좌구산천문대와 청양 칠갑산천문대는 슈퍼·블루·블러드문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좌구산천문대는 이날 오후 8시 48분부터 전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개기월식 관측회를 연다. 오후 9시51분에는 개기월식이 진행되며 오후 10시30분에는 지구 그림자로 가려진 달을 확인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좌구산천문대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청양 칠갑산천문대도 이날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개기월식을 주제로 공개 관측회를 운영한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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