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북 땅값 3.08% 상승
지난해 충북 땅값 3.08% 상승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8.01.30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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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17년 전국 지가변동률 발표 … 전년比 1.18% ↑

세종 7.02%로 지방 `최고' … 대전 3.36%·충남 2.98% ↑

지난해 충북 땅값이 3.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17년 연간 전국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땅값은 평균 3.88% 상승해 전년 대비(2.70%) 1.18%p 증가했다.

17개 시·도의 땅값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충청권의 상승률은 세종(7.02%), 대전(3.36%), 충북(3.08%), 충남(2.98%) 순이었다. 대전, 충남북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수도권 땅값 상승률은 3.82%로, 서울(4.32%)이 2013년 9월부터 52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경기(3.45%), 인천(3.10%) 지역은 전국 평균(3.88%) 보다 낮았다.

지방 상승률은 3.97%로 세종(7.02%)이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부산(6.51), 제주(5.46), 대구(4.58), 광주(4.17), 전남(3.90) 등 6개 시도는 전국 평균(3.88%) 보다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부산 해운대구(9.05%)를 비롯해 부산 수영구(7.76), 경기 평택시(7.55), 세종시(7.01), 부산 기장군(7.00)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산 해운대구는 LCT사업 및 센텀2지구,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등 개발 호재로 땅값이 상승했으며 부산 수영구는 남천 및 광안구역 등 주택재개발사업 진척과 해안가 상업용지 수요가 증가했다”며 “세종시의 경우 공공기관 추가 이전 기대감과 6생활권 개발 진척에 따른 인근 투자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울산 동구(-1.86), 경남 거제시(0.33), 전북 군산시(1.17), 경기 연천군(1.50), 경기 동두천시(1.66)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4.33), 계획관리지역(3.80), 상업지역(3.80), 녹지지역(3.29)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4.22), 상업용(3.88), 전(3.63), 답(3.49), 터미널·골프장·스키장 등 기타(2.60), 공장용지(2.60), 임야(2.59)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지난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총 331만5000필지(2206.1㎢, 서울 면적의 약 3.6배)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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