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박효영씨 평창 문화올림픽 개막행사 전시
무형문화재 18호 이수자 박효영씨(사진)가 25일 평창에서 전통기록화를 전시한다.이번 전시는 2018 평창 대회기간 문화올림픽 개막행사로 마련돼 세계인들에게 우리 고유의 미를 평창올림픽플라자 내 문화ICT관 1층에서 선보인다.
박효영씨는 이번 전시에서 사대부의 모습을 담은 `평생도'와 선비정신과 문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문방정완', 취미를 나타내는 `기명절지도' 등 전통기록화를 출품했다. 특히 모든 작품은 전통 닥지에 천연염료를 사용했고 `창호도'에 표현된 나비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경기에서 승리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형상화해 눈길을 끈다.
박 작가는 “이번 전시는 문화재청에서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현장에 한국의 집을 조성해 벽화와 병풍 등 한국 전통 사대부들의 삶을 옛 그림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며 “세계인들 화합의 장이 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전통기록화를 전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효영씨는 무형문화재 18호 민화장 김만희 선생의 전수자로 2004년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입상, 서울시 주관 미술기증소장공모전 대상을 받았다. 2016년 경복궁 수라채 벽화를 그렸고 2017년에는 청주읍성도와 상당산성도를 복원해 청주시에 기증한 바 있다.
/연지민기자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