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글로벌 경제성장세 강화 움직임 상향 주된 이유”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우리 경제의 성장세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8일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가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3.0%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아무래도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강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게 성장률 전망치 상향의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전망한 뒤 4월 2.9%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후 7월과 10월 2.9%의 전망치를 유지해오다 이번에 0.1%p 다시 올려 잡았다.
그는 “지난해 3, 4분기에 추석 연휴 효과 등으로 성장률이 이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올해 상고하저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전망치(1.8%)보다는 0.1%p 떨어진 1.7%로 전망됐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대 초중반 수준을 보이다가 하반기 이후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목표 수준에 점차 근접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